저자소개
잉글랜드의 일링에서 태어났다. 헉슬리의 아버지는 지역 일링 사립학교의 교사였다. 하지만 재정난으로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여덟 형제자매 중 막내였던 헉슬리는 초등교육을 제대로 끝내지 못했다. 그래도 헉슬리는 결혼하여 런던에서 살고 있던 누나의 집에서 생활하며 왕성한 독서욕을 충족시킬 수 있었고, 과학은 물론 고전문학, 철학, 외국어 등을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가며 공부했다. 1845년 채링 크로스 병원 의학교에서 학위 과정을 마친 헉슬리는 1846년 왕립 외과의 대학의 시험을 통과하고, 곧이어 남양 지역을 탐사하는 영국 군함 래틀스네이크호에 보조 외과의 자격으로 승선하여 4년간 해상 근무를 하게 된다. 래틀스네이크호에서 근무하는 동안 헉슬리는 호주를 비롯한 남양 지역 해양 동물의 형태학, 비교해부학, 고생물학적 연구 결과들을 정리하여 런던으로 보냈고, 그중 일부는 그가 영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학계에 발표되기도 했다. 귀국 후 의사로 살아가기보다는 과학인이 되기로 결심한 헉슬리로서는 마땅한 직업을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당시 과학이란 아직 정립된 직업이라기보다는, 찰스 다윈과 같은 재력 있는 신사나 시골 지역의 목사 같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일종의 여가 활동의 성격이 강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상 근무 첫해 시드니항 정박 중에 만나 결혼을 약속한 헨리에타를 영국으로 불러들인 것은 그들이 결혼을 약속한 지 8년이 지난 1854년이었다. 그해에 당시 새로 설립된 국립광산학교의 교수로 임명되었던 것이다. 이후 헉슬리는 평생 영국 사회 내에서 과학 분야가 문화적 권위를 지니는 중요한 활동임을 강조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1952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과학교육학과(생물 전공)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 대학교에서 18세기 자연사 연구로 과학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폴 화이트의 ≪토머스 헉슬리: 과학 지식인의 탄생≫을 번역했으며, [토머스 헉슬리의 ‘진화와 윤리’: 시대의 초상]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