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프롤로그
나는 영업을 통해 사람을 얻었고, 인생을 배웠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인생은 정답이 없는 백지 시험지 같은 것이다. 나는 이 백지 시험지 같은 삶을, 나만의 답안지로 채워본다. 이 세상은 KTX처럼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다. 반면, 나는 천천히 가도 목적지에 도착하는 완행열차처럼 인생을 살아왔다.
시곗바늘처럼 열심히 째깍거리며 살아도 늘 제자리걸음 같은 날이었다. 어떻게 변화를 주면 조금 더 나은 삶이 될까?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활동과 가사를 충족하려면 무슨 일을 해야 할까?
내 나이 29세, 갓 태어난 아이를 키우는 젊은 엄마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결혼 전에 직장동료가 지나가는 말로 “보험 영업이 수입은 좋다더라.”라고 했던 말이 갑자기 생각났다. 그 당시에 나는 영업에 관해서는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어 귀담아듣지도 않았다.
보험 일은 엄두도 내지 못했던 내가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보험회사에 방문하고 있었다. ‘한 번 부딪쳐보기라도 하자. 무슨 일이든 시도라도 해보고, 못하겠으면 그때 그만두면 되지.’라고 스스로 어필하면서 아이를 업고 갔다. 나는 절박한 상황에 있다 보니, 생각보다 행동이 앞서고 있었다.
‘6개월 하고 그만둘까? 1년만 하고 그만둘까? 아니, 내가 할 수 있기나 한 걸까?’ 그렇게 시작한 나의 보험 영업이 32년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다. 세월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게 훌쩍 가버렸다. 보험 영업은 삶의 의미와 진실을 나에게 알게 해주었다. 이 일은 사람을 만나는 일인 만큼, 나 자신을 갈고닦아야 했고, 공부도 계속할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밝은 희망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징검다리 건너듯 조마조마하게 걸어 온 보험 인생길이,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징검다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간다.
영업만큼 정직한 것은 없다. 자신이 고생한 만큼 결과가 따라온다. 첫술에 배부른 법은 없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생각하고 계획하는 대로 인생은 이루어지는구나!’를 알게 해주었다. 나는 영업에 1등을 하기보다 오랫동안 일하기를 바랐다. 그 이유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일이 즐거웠고, 많은 사람을 계속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삶에서 중요한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 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내 인생의 반을 보험 영업으로 살았다. 일하면서 나의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여 채웠으니,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사람을 얻었고, 인생을 배웠다. 이 일은 세상의 이치를 알게 해주었고, 세상은 나에게 가장 큰 학교가 되었다. 오랫동안 일해보니, 보험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하고 가치 있다. 이 가치 있는 일을 하는 전국의 수많은 FC(Financial Consultant)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 일은 나에게 최고의 직업이었다. 일과 자기 발전을 위해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시간의 자유로움 덕분에 나는 여러 시도를 할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을 했다.
영업을 시작하는 사람이나 영업에 잠시 힘든 상황에 부닥쳐 있는 사람들에게, 이 글이 힘이 되었으면 한다. 그동안 많은 사람에게 받아 온 관심과 사랑을, 이제는 내가 되돌려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이 책이 내 삶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어 새로운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한 권의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도움을 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그동안 코칭을 해주신 김선옥 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내 인생의 멘토이신 이명숙 님께 감사드리며, 늘 응원해주신 경주 양태모 님, 영천 윤재육 대표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언제나 한결같은 정현숙 교수님, 권광미 교수님께도 감사드린다. 오랫동안 함께 이 길을 걸어온 오봉식 본부장님께도 심심한 감사의 마음 전한다. 그리고 도서출판 북갤러리 최길주 대표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9월에 하늘나라로 가신 아버지께 이 책을 바치며, 아버지, 어머니 감사합니다. 그 외 주변의 모든 분께도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마음 전한다.
2022년 11월
송추향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