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나의 장자

나의 장자

저자
홍사중
출판사
이다미디어
출판일
2013-12-17
등록일
2015-12-0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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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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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책의 내용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
《장자》는 심오한 사상을 담고 있지만 내용은 철학적인 용어 없이 우화, 즉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은이는《장자》33편 가운데 우리에게 재미있고 교훈적인 내용만을 골라서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 《나의 장자》는 《장자》를 완역한 게 아니라 지은이가 분류한 주제에 맞춰 적절한 대목을 인용하고 해설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1장 지의 길
인간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꾸짖고 풍자하는 내용들이다. ‘연작이 어찌 대붕의 뜻을 알겠는가?’, ‘달팽이 뿔들의 싸움’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우화를 통해 무궁한 우주 속에 사는 인간의 왜소함과 쥐꼬리만 한 이해와 명예를 두고 다투고 우쭐대는 인간의 어리석음을 나무라고 있다.
2장 도의 길
도가사상의 근본인 무위자연과 도의 본질을 우화를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학의 다리가 길다고 자르지 마라’에서는 인위적인 인의는 변함이 없는 인간의 성질을 잃게 만들고, 천하 사람들의 마음을 현혹시킬 뿐이라고 공자의 인의를 비판한다.
‘도는 어디에나 다 있다’에서는 도가의 도에 대해 설명한다. 유교에서는 음과 양을 이루는 태극을 만물의 기원이라 하고, 그것은 곧 유의 세계를 의미한다. 이것을 노자는 “도는 하나를 낳고, 하나는 둘을 낳고, 둘을 셋을 낳고, 셋은 만물을 낳는다”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태극 이전의 세계를 말하는 도란 일 이전의 세계, 곧 무를 상징한다. 이런 때의 무와 무명이 바로 도가 된다는 설명이다.
3장 마음의 길
유가에서 말하는 넓은 견문과 많은 지식으로 인해 인간의 참다움을 잃었기 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무심한 상태에 있어야 무위자연의 도를 터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인간은 마음을 비우고 자연을 따르기만 하면 도에 이른다는 것이다.
‘사람은 발로 땅을 밟고 서 있다’에서는 인간의 지식이란 천지우주의 무한히 광대한 크기에 비한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작은 지식도 그 주위에 있는 미지의 세계가 지탱해주어야 비로소 초월적인 세계의 진리를 깨닫고 평온한 인생을 다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4장 공자의 길
장주의 공자에 대한 비판은 신랄하다. 공자학파의 유학자들이 인이나 도덕을 앞세워 정치권력에 아첨하고 세속의 명리를 쫓는 탐욕스러운 도적 행위를 일삼은 것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다. 당시 공자학파들의 가당치 않은 허세와 위세의 폐해를 공자를 통해 풍자하는 것이다.
‘공자에게 호통치는 도척’에서는 공자가 중국의 유명한 도적인 도척을 찾아갔다는 우화를 다루고 있다. 공자를 만난 도척이 “도덕이니 인의니 하고 네놈이 말하고 있는 것은 모두 내가 버린 것들뿐이다. 그러니 당장에 여기서 꺼져버려라!”라며 호통을 치자 공자가 줄행랑을 쳤다는 내용이다. 《장자》가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왜 금서가 되었는지 짐작이 가는 대목이다.
5장 처세의 길
통치자의 치세와 백성의 처세에 대한 교훈과 경구를 전하고 있다. 권력자가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거만이며, 제일가는 덕목은 겸허함이다. 노자는 “양자강이며 황해가 왜 모든 계곡의 왕자가 되었는가 하면 그것은 강과 바다가 뭇 계곡보다 낮은 곳에 있기 때문이다. 성인이 백성 위에 올라앉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겸허한 말을 써서 백성을 우러러보아야 한다”며 권력자의 마음가짐을 일깨워주었다.
‘당랑의 도끼’에서는 사마귀가 자신의 발힘을 믿고 수레의 바퀴에 덤벼드는 것처럼 자신의 한계를 생각하지 않고 덮어놓고 강적과 맞서려 한다면 결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6장 운명의 길
인간의 운명이란 인력으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도 그런 운명을 바꾸려 하기 때문에 마음고생이 생기는 것이다. 다음은 양자의 말이다.
“일체를 운명에 맡기는 자는 수명의 장단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으며, 일체를 우주의 이치에 맡기는 자는 시비를 가릴 필요가 없고, 일체를 본성에 맡기는 자는 일신상의 안전도 위협도 없다.”
‘생과 사는 자연의 변화일 뿐이다’에서는 장주가 초나라로 여행을 가는 도중에 해골을 만난 우화를 들려준다. 장주의 꿈에 나타난 해골이 이렇게 죽음의 세계에 대해 말했다.
“우선 죽음의 세계에서는 군신이니 뭐니 하는 상하관계가 없다. 춘하추동의 더위니 추위니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그저 느긋하게 천지자연의 무한의 시간과 함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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