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법칙 1
어쩜 이렇게 말을 예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말들마다 하나같이 짜증을 불러일으키는 말들 뿐이다. 그나저나 녀석에게 안긴 채 학교를 돌아다니니 어딜 가나 학생들의 이목이 단연 우리 쪽으로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참으로 견디기 힘든 순간이었다. 아파서가 아니라 여학생들의 질투의 눈초리가 상당히 부담스러웠기 때문이다. 반반하게 생긴 친구 놈 때문에 살면서 평생 받지 못할 주목을 지금 다 받아본다.
[내려줘 제발….]
[가만히 안 있으면 3층에서 던져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