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호스피스 봉사자의 사랑과 나눔, 이별 이야기...
인생의 참 소중함을 채 깨닫기도 전에, 자신의 삶을 돌아볼 겨를도 없이 바쁘게만 살아온 이들에게 호스피스 봉사자 김현숙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가톨릭 신자이며 호스피스 봉사자인 작가 김현숙이 마음에 담아두었던 소중한 사람과의 애잔한 사랑과 삶의 애틋함을 진솔하게 들려주는 사랑과 나눔 이별 이야기 『하늘나라 엄마가 휴가를 오신다면』. 이 책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곁에 두고도 그동안의 습관 때문에 말로는 그 사랑을 전하지 못하고 그 애틋함을 마음으로만 전하고 뒤돌아 눈물짓는 엄마의 진한 사랑을 담고 있다.
먼저 이 세상을 앞선 아들을 그리워하는 엄마의 애절한 사랑, 그때는 엄마를 잃어서 슬프기만 했는데 아이 낳고 철들고 보니 새삼 너무나 그리운 엄마를 딱 하루만이라도 보고 싶어 하는 딸, 죽음을 앞에 두고 어린 딸과 남편을 걱정하며 남편의 새 아내를 구하는 아내.
준비도 없이 운명처럼 다가온 죽음 앞에 떠나는 사람과 보내는 사람의 아픈 사연을 통해 우리 곁의 소중한 사람을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껴안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있다.
삶의 마지막 길에 다가서있는 환자와, 깊은 슬픔을 감당하지 못해 살아서도 죽음을 경험하는 유족들에게까지 섬세하고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시대와 종파를 초월한 따뜻한 봉사자들의 마음에서 가족과도 같은 깊은 사랑과 정을 느낄 수 있으며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우리 곁을 이미 떠나간, 아니면 언젠가는 우리 곁을 떠나갈지 모를 우리의 소중한 사람을 가슴속에서 다시 꺼내보게 한다.
목차
1장 사랑합니다
하늘나라에 계신 엄마가 휴가를 오신다면 l 엄마가 없더라도 꼭 밥 챙겨먹어 l 우리 울지 말자 l 나는 엄마일 뿐입니다 l 어머니 죄송합니다 l 그리움을 가슴에 남기고 간 사람 l 내가 만일 한 가슴을 달랠 수 있다면 l 엄마 없는 지현이의 소원 l 제 가슴에도 무덤이 하나 생겼습니다 l 아버지 사랑합니다 l 엄마보다 하루만 더 l 엄마의 눈물 l 삶의 의무를 끝낸 마침표 하나
2장 고맙습니다
그만 가고 싶어요. 힘드네요 l 혼자 외로우니 이틀만 더 있다 와 l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l 남편의 아내를 구합니다 l 주고 또 주는 엄마의 사랑 l 한번 외로워 보십시오 l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이유는 l 나의 또 다른 나, 어머니 l 엄마는 네가 그냥 건강하기만을… l 할머니와 스물셋 청년의 만남 l 눈물도 맘껏 흘리지 못하는 아버지의 사랑 l 장밋빛 젊은 피의 눈물 l 세상으로 잠시 소풍 나온 아이들
3장 미안합니다
오므라든 손가락을 가진 소녀의 숨은 마음 l 딱 한 번만 만져볼 수 있다면 l 사랑은 미루는 게 아닙니다 l 세상의 엄마들은 모두 똑같아요 l 마더 테레사와 다이애나 황태자비 l 미움을 가장한 사랑의 기도 l 함께 사는 천사의 사랑 l 파란 하늘은 어떻게 생겼을까 l 너의 생은 비록 짧았지만 l 차가운 아이스크림만큼 뜨거운 가슴 l 꽃에게 밥을 주는 아이 l 내 맘은 그대의 집입니다 l 이별을 준비하는 마음 l 환자가 되어버린 호스피스 봉사자 l 이 세상이 그렇게 좋던가요? l 적게 먹는 사소한 효도 l 엄마의 숨겨진 아픈 상처와 사랑
4장 그립습니다
지키지 못한 약속이 맘에 걸려 l 이별을 준비하는 잔치 l 아내요, 엄마이며, 여인이었습니다 l 엄마의 가슴 속 아들 l 마지막인사는 슬픔입니다 l 인연의 끈을 차마 놓지 못한 엄마 l 거짓을 말하려하니 l 내 몸 하나 좋은 곳에 쓰고 싶었는데 l 하느님은 어디에 계세요 l 나보다 더한 이들에게서 위로를 l 진정 다 버리고 떠날 수 있을까 l 지금은 서로 사랑할 때입니다 l 엄마! 우리 꼭 다시 만나자 l 뒤늦게 느껴진 사랑의 향기 l 쓸쓸한 임종을 함께하며 l 호스피스 아줌마의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