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의 하수인 재문과 운동권의 핵심인 효민. 그리고 이 두 남자가 동시에 사랑하는 여자 진희의 삼각관계를 줄거리로 하고 있는 작가 하루비의 소설이다. 작품 안에서 효민에 대한 진희의 사랑은 광기보다 더 강하고 정련된 힘으로 존재를 지탱해 나간다. 진희는 권력의 술수에 의해 정신병원에 감금된 효민을 구하기 위해 환자로 위장해 들어가기도 한다. 진희의 사랑은 광기보다 우위에 있는 인간성의 가치를 증명해준다.
저자소개
1964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하루비는 '하루 종일 내리는 비'를 뜻하는 작가의 인터넷 ID이다. 2001년 11월 인터넷에 장편 <맹목사>의 연재를 시작하였다. 현재 대구에서 집필에 전념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실존과 변혁, 그 몽유한 세월에 대한 보고
1부|청춘의 섬, 시베리아 늑대
존재의 수혈, 그 몽환의 만남
회색의 잉태
세상은 인펙션
사랑한다는 말은 민들레로 남고
나는 슬픈 베아트리체
맡겨버린 내 인생의 10퍼센트
외로운 자들의 질긴 늪
바람을 깨고 날아오르는 새
사무친 꽃잎
태초의 현기증
당신은 어느 구름에서
환시의 지향점
강남으로 돌아가는 기러기
2부|꽃잎은 광야에 떨어지고
그 가을, 존재의 증명
이별, 그 슬픔의 독
들녘에 핀 구원의 꽃
내 슬픈 영혼의 등피
슬픔의 보리밭
창살 아래 내가 묶인 곳
더불어 서 있는 나무
살아 있는 자의 딜레마
정의의 모럴리스트
허공의 먼지처럼 날리고
꽃잎의 유서에 붙여|탈경계의 신화를 향하여(정신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