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야만적인 문명의 횡포를 뒤로 하고 누구나가 꿈꾸는 자연주의적인 삶을 몸소 실천한 「월든」의 작가 소로우의 산책론. 스스로를 '직업적인 산책자'라 했을 정도로 산책을 일상처럼 즐겼던 소로우의 마지막 에세이인 만큼, 이 에세이 속에는 자연과 인간, 자연주의적 삶의 의미, 인류 문명의 흐름 등에 대한 그의 철학이 응축되어 있다. ''느릿느릿 걷는 자가 되어 매일매일 적어도 한두 시간은 야외에서 보내는 것, 일출과 일몰을 관찰하는 것, 바람 속에 들어 있는 소식을 듣고 표현하는 것, 언덕이나 나무의 망루에 올라 눈보라와 폭풍우의 관찰자가 되는 것''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로, 매일의 산책을 천직처럼 수행했던 소로우. 이 책에는 이처럼 모든 생명의 내면에 숨어 있는 야성을 찾아가는 순례의 과정이 담겨 있다.
저자소개
(Henry David Thoreau)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생각이 깊었으며 아름다운 콩코드에서 태어난 것을 무엇보다 큰 행운으로 여겼다. 하버드 대학을 졸업했으나 부와 명성을 쫓는 화려한 생활을 따르지 않고 고향으로 돌아와 자연 속에서 글을 쓰며 인생을 보냈다. 소로우는 생전에 자신의 저술로 어떤 경제적인 성공이나 명성을 얻지 못했지만 월든 호숫가에서 통나무집을 짓고 생활한 2년간의 경험을 기록한 「월든」은 19세기에 쓰여진 가장 중요한 책들 중의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인두세 납부를 거부하여 수감되었던 사건을 통해 개인의 자유에 대한 국가 권력의 의미를 깊이 성찰한 「시민의 불복종」은 세계의 역사를 바꾼 책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그의 문화적, 사상적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으며 요즘에 와서는 19세기를 살았지만 21세기적인 환경의식을 지녔던 사람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1862년 5월 6일, 결핵으로 44세의 나이에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