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안에서
“아저씨는……, 나이 많은 여자가 좋아요, 아니면 어린 여자가 좋아요?”
갑작스러운 부모님의 죽음, 그리고 유산에 얽힌 다툼……. 급격하게 변하는 주변의 변화에 당황한 재인의 앞에 나타난 태석은 그녀가 알지 못했던 사실을 알려주며 함께 지내자고 제안한다. 시간이 흐르며 어느새 재인의 마음에는 태석이 크게 자리하게 되는데…….
“저도 그렇게 어리게만 보이죠?”
태석이 대답 대신 침묵했다.
“아니.”
“그럼요?”
“어리게만 보일 수 없지. 여자로 보여.”
“전 여자인 걸요.”
“특별한 여자야. 엄밀히 말하면.”
“키스하고 싶을 만큼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