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연분

연분

저자
원정미
출판사
로망띠끄
출판일
2002-09-12
등록일
2015-06-2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96K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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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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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광활한 고구려의 땅......
이제는 자손들의 기억에서마저 멀어져 버린 찬란한 동아시아 역사의 주인공이었던 나라.
전사들과 영웅들의 나라로만 알고 있지만 그 곳에도 남녀간의 사랑이 있었고 그들의 평범한 삶이 있었다.
이 글의 여주인공인 유하 역시 오라비처럼 같이 자라난 정인 해부루와 가시버시로 살고픈 욕심 이외엔 아무것도 없었다. 행복한 서옥 생활을 시작하는 그녀와 그, 그러나 해부루의 신체상 비밀을 결국 알아버린 유하는 벼랑에 선 마음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그 결과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또 다른 연분에 도달하게 된다.
무현, 소노부의 수장이자 뛰어난 무장으로 세상에 부러울 것 없었으나 친누이처럼 자라난 사촌 누이에 대한 치기어린 애정으로 괴로운 마음을 묻어 두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누이의 그림자를 단번에 잊게 해 줄 여인은 어이없게도 그를 겁탈한 이름 모를 여인이었으니.
분노와 수치로 시작한 여인에 대한 감정은 점차 알 수 없는 설레임으로 바뀌지만 그 마음이 채 무르익기도 전에 여인은 그에게 엄청난 절망감만을 안겨준다.
그녀의 배에 있는 아기의 아버지는 정녕 누구인가......해부루인가, 아니면 그인가......
유하의 첫 정인이자 서옥의 상대 해부루는 그저 마음 착하고 따스한 사내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는 곁에 두는 사랑보다는 놓아주는 사랑을 택했다.
유하에게 있어 그는 언제나 가슴 아린 첫사랑으로 기억될 것이다.
승평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특별한 무언가를 느꼈다. 그것은 방황하는 자신을 잡아 줄 수 있는 걸쇠 같은 역할을 그녀에게 기대했던 것일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가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할 숙명으로부터의 도피에 대한 핑계라도 좋았다.

그녀만 곁에 있어 준다면 그는 모든 것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유하만 곁에 있어 준다면.
대주금은 일찍부터 자신을 연모하는 거련의 마음을 잘 알았지만 사랑이란 상대의 잘남이나 못남, 빈부귀천을 가려 쏠리는 것이 아니란 게 그녀의 비극이었다.
무현에 대한 마음을 접고 태자비라는 높은 위치에 올랐지만 지우지 못한 애정의 그림자는 그녀와 무현, 유하의 앞날에 그늘을 드리우고 만다.
고구려엔 사람이 살았다. 아니, 사람들이 살았다. 그들은 뜨겁게 뛰는 심장을 가지고서 사랑을 하고 증오도 하면서 그렇게 치열하게 살아갔다.
이 글 속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그들 중 하나였다.

역사는 반복되고 사람들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같은 일을 행한다.
사람들의 사랑 또한 그러할 것이다......애증, 야망 역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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